부산국제무용제 내일부터 열정의 춤판<국제신문_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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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76회 작성일 13-06-14 10:53본문
제9회 부산국제무용제 개막 3일째인 다음 달 2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 오르는 현대무용단 '자유'의 '별을 노래하다' 공연 모습. 부산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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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초청 작품
▷'블랙박스 속의 코끼리' 무용단- 'CEL Black days'(프랑스)
단장이자 안무가인 쟝-필립 듀리는 1998년 빼쩨르부르크 현대무용 예술가상을 받은 프랑스의 대표적 남성 현대무용 안무가다. 무용수들도 스페인 국립무용단, 네덜란드 국립무용단 등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인재들로 구성됐다. 쟝-필립 듀리의 최근작인 'CEL Black days'는 안락함 부끄러움 걱정 의심 두려움 절망을 떨쳐내려는 젊음의 열정을 강렬하고 솔직한 몸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탤런트 마드리드 축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SEBE KAN 무용단-Bao, Soli, Konowulen(미국)
'진지한 소리'라는 의미의 Sebe kan은 2004년 결성됐으며, 15명으로 구성된 드럼 및 무용 공연단이다. 지난 8년간 미국 전역의 대학과 예술 캠프 등에서 공연 및 춤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기니, 아이보리코스트, 서아프리카 말리의 전통적인 드럼 및 무용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서아프리카 기니의 전통 음악과 춤 세 가지를 재구성한 것이다. Bao는 토마부족의 엄마와 여자아이가 가족의 축하를 위해 마을에서 추던 춤이고 Soli와 Konowulen은 말링케 부족 사람들이 추던 춤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의 강렬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다.
■국내 초청 작품
▷즉흥 춤 개발 집단 '몸으로'-'기억의 파편들'
남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안무를 맡은 작품. 즉흥춤을 통해 자신의 창의적인 예술세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타인과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 결성된 무용단 '몸으로'의 수준 높은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적인 기억들을 극적이고 도발적인 움직임과 상황으로 재생해 보는 '기억의 파편들'은 관객에게 무용과의 거리감을 삭제시켜버리는 작품이다.
▷현대무용단 '자유'-'별을 노래하다'
1995년 창단한 부산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자유'는 부산무용제 대상, 전국무용제 금상과 안무상 등을 수상한 저력의 팀이다. 부산대 박은화 교수가 안무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 작품은 12지신을 상징하는 12명의 젊은 부산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자연의 일부인 비와 바람의 짙고 옅음이 박히고 스며들어 각자의 마음속에 별 하나씩 갖게 되고 결국 모든 사람이 별이 되는 삶의 노래를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상세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www.bidf.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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