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물들일 해변의 예술춤(2017-05-31, 국제신문 본지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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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1회 작성일 20-03-13 17:18본문
- 신인 안무가 발굴 프로 등 신설
- 야외무대 강점 살린 모습으로
- 기획력 한계 극복했을지 관심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이하 BIDF)가 2일 오후 6시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BIDF는 '부산愛(애) 물들다! 춤으로 通(통)하다!'를 주제로 잡았다. 한국, 가나, 대만, 독일, 라트비아,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체코, 프랑스, 헝가리 등 15개 나라 46개 단체 56개 작품을 선보인다.
2일 개막식, 3일과 4일 오후 6시30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 '신진안무가전'과 공식 초청 공연, 열린춤무대와 '세계민속무용의 밤', 5일과 6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Arts Korea 21 국제안무가 육성 공연(이하 AK21)과 폐막식이 열린다. 앞서 지난달 19일 김해공항에서 '찾아가는 홍보 공연'을, 21일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홍보를 위해 이원국 김용걸 정영재 등 부산 출신의 발레 스타 초청 '부산을 빛낸 세계 발레스타전'을 열었다.
BIDF 측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충족하면서, 야외 무대인 해운대해변 특설무대와 잘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나딘 본머 댄스 컴퍼니(Nadine Bommer Dance Company)'는 축구 경기를 소재로 유쾌한 동작을 선보이는 'Invisi'BALL'을 공연한다. 가나의 '드젠비 아프리칸 퍼커션 컬처럴 그룹(Dzenbii African Percussion Cultural Group)'은 리듬 타악기와 가나 전통춤이 어우러지는 'Fume Fume- DANCE'를 공연한다. 2001년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 우승 경력의 프랑스 안무가 루이자 라세디(Louisa Rachedi)가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출신 마르탱 셰(Martin Chaix)와 펼치는 2인무 '키메라(Chimera)'도 눈길을 끈다.
올해 BIDF는 부산 춤꾼 가운데 출품 경험이 적은 이들이 참여하는 '신진안무가전'을 신설했다. 임준영(어썸 댄스 크루), 엄효빈(스쾃컴퍼니), 이현경(툇마루무용단), 이종윤(이태상 댄스 프로젝트), 이언주(현대무용단 자유), 이혜진(무진 댄스 컴퍼니) 6명 안무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민속무용의 밤'도 신설했다. 라트비아, 인도, 헝가리, 인도네시아, 가나, 한국 팀이 전통춤을 선보인다. 헝가리 '발라시 포크 댄스 앙상블(Balassi Folk Dance Ensemble)'은 시민에게 헝가리 전통춤을 가르쳐주는 이벤트도 연다.
신진 안무가를 발굴하는 AK21에서는 박성아 김정훈 손영일 박재현이 결선 무대에 올라 실험적인 공연을 펼친다. 6일 폐막식에는 체코의 '프라하 채임버 발레(PRAGUE CHAMBER BALLET)'가 '시간의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BIDF는 최근 몇년간 '해변 야외무대 중심의 예술춤 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과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기획과 치밀하지 못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지향점이 좋은 해외 작품 소개에 있는지, 세계 춤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류하는 데 있는지, 지역 춤 예술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인지 짐작하기 힘든 모습도 보였다. 도약을 다짐한 BIDF가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051) 868-7881 최민정 기자
- 야외무대 강점 살린 모습으로
- 기획력 한계 극복했을지 관심
제13회 부산국제무용제(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이하 BIDF)가 2일 오후 6시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 개막해 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BIDF는 '부산愛(애) 물들다! 춤으로 通(통)하다!'를 주제로 잡았다. 한국, 가나, 대만, 독일, 라트비아,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체코, 프랑스, 헝가리 등 15개 나라 46개 단체 56개 작품을 선보인다.
대만 팀 '내츄럴 카인드 인스피래이션 가든(Natural Kind Inspiration Garden)'의 작품 'Hallow Stroke'(안무 빌리 장 외). BIDF 제공 |
BIDF 측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충족하면서, 야외 무대인 해운대해변 특설무대와 잘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나딘 본머 댄스 컴퍼니(Nadine Bommer Dance Company)'는 축구 경기를 소재로 유쾌한 동작을 선보이는 'Invisi'BALL'을 공연한다. 가나의 '드젠비 아프리칸 퍼커션 컬처럴 그룹(Dzenbii African Percussion Cultural Group)'은 리듬 타악기와 가나 전통춤이 어우러지는 'Fume Fume- DANCE'를 공연한다. 2001년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 우승 경력의 프랑스 안무가 루이자 라세디(Louisa Rachedi)가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출신 마르탱 셰(Martin Chaix)와 펼치는 2인무 '키메라(Chimera)'도 눈길을 끈다.
올해 BIDF는 부산 춤꾼 가운데 출품 경험이 적은 이들이 참여하는 '신진안무가전'을 신설했다. 임준영(어썸 댄스 크루), 엄효빈(스쾃컴퍼니), 이현경(툇마루무용단), 이종윤(이태상 댄스 프로젝트), 이언주(현대무용단 자유), 이혜진(무진 댄스 컴퍼니) 6명 안무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민속무용의 밤'도 신설했다. 라트비아, 인도, 헝가리, 인도네시아, 가나, 한국 팀이 전통춤을 선보인다. 헝가리 '발라시 포크 댄스 앙상블(Balassi Folk Dance Ensemble)'은 시민에게 헝가리 전통춤을 가르쳐주는 이벤트도 연다.
신진 안무가를 발굴하는 AK21에서는 박성아 김정훈 손영일 박재현이 결선 무대에 올라 실험적인 공연을 펼친다. 6일 폐막식에는 체코의 '프라하 채임버 발레(PRAGUE CHAMBER BALLET)'가 '시간의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BIDF는 최근 몇년간 '해변 야외무대 중심의 예술춤 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과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기획과 치밀하지 못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지향점이 좋은 해외 작품 소개에 있는지, 세계 춤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류하는 데 있는지, 지역 춤 예술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인지 짐작하기 힘든 모습도 보였다. 도약을 다짐한 BIDF가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051) 868-7881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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